[호주]대학교, 졸업생 취직 보장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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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음이주공사 댓글 0건 조회 20,927회 작성일 16-07-29 11:11본문
매 체: 한호일보
이전 세대만 해도 법대생들은 졸업 후 법무법인에서 일을 하거나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는 등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의사, 엔지니어, 교사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평생 직업’이란 개념이 호주에서도 옛말이 되고 있다.
대학이 졸업생들의 미래(취업)를 보장하지 못하면서 학생수가 줄어들고, 졸업 후 전공과 무관한 취업실태를 보여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호주 통계에 의하면 대학 졸업자 중 1/3은 학부 전공과 상관없는 계통에서 일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요즘 주변에서 변호사이면서 저널리스트나 배우로, 기술자인데 상업은행가로, 경제학자면서 예술행정가로 혹은 우주과학자로 일하는 사례를 보게 된다. 2013년 호주인의 40% 가량은 자신의 직업을 1년 안에 변경했다. 이같은 취업 환경의 변화는 산업과 노동 시장의 변화에 따라 가속화되고 있는데 산업혁명 이후 처음 있는 현상이다. 20년 안에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현재 존재하는 직업군의 40% 가량이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재 일할 수 있는 나이의 호주인 중 6.5%는 대학 학부를 성공적으로 수료하지 못한다. 그 중 1/5은 학부 과정을 시작했다가 중단한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