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5로 알려진 투자이민과 관련하여 연방정부와 법원에 의해 제재받고 있는 프로젝트나 개인이 5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 연구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현재 투자이민 리저널 센터나 관련자 개인 가운데 제재 대상은 모두 50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별로는 캘리포니아가 13곳으로 가장 많다. 남가주 8곳, 북가주 5곳이며 플로리다 6곳, 뉴욕 4곳이다. 텍사스와 워싱턴주, 버몬트, 사우스 다코타주가 각각 3곳씩으로 조사됐다.

투자이민 사기와 관련해 제재받고 있는 한인은 모두 5명으로 나타났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전재용·박상아 부부가 펜실베이니아에서 50만 달러짜리 투자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하려다 연방법무부에 의해 적발됐다. LA에서 활동하던 이문규 전 변호사는 EB-5 관련 투자이민 사기로 연방 사법당국에 기소되면서 변호사 자격도 박탈됐다. 오렌지 카운티의 스티븐 강 변호사는 투자이민 투자금 유용과 이민사기, 돈세탁 혐의 등으로 적발돼 기소됐다.

워싱턴 주 시애틀 지역의 린다 유씨는 정식으로 등록하지 않고 리저널 센터 투자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하려는 한국인을 알선해 온 혐의로 적발됐다.

리저널 센터 1202개중 캘리포니아 주에는 209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민국에서 필요한 자료나 정보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경제성장촉진 목적에 더 이상 부합하지 않아 폐쇄된 리저널 센터는 지금까지 모두 61개로 집계됐다. 

미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