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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LA에서 집값 최고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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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음이주공사 댓글 0건 조회 24,320회 작성일 17-09-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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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실제 집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샌타모니카에 인접한 퍼시픽팰리세이즈로 밝혀졌다. 또한 LA의 단위면적당 집값은 샌프란시스코의 3분의1, 맨해튼과 비교하면 4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분석업체인 네이버후드X의 6월 전국 주요 대도시 및 LA의 지역별 리스팅 가격 분석 결과다. 하지만 네이버후드X가 분석한 리스팅 가격은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나 코어로직과는 차이를 보인다. 주택별 리스팅 가격을 분석한 게 아니라 스퀘어피트당 리스팅 가격을 분석했기 때문. 지역별로 똑같은 크기의 주택 리스팅가격을 확인할 수 있어, 실질적인 주택 가격 비교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후드X의 분석에 따르면 LA의 스퀘어피트당 평균 리스팅 가격은 417달러로 조사됐으며, LA에서 스퀘어피트당 주택 리스팅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전국 최고의 부촌으로 알려진 베벌리힐스나 벨에어가 아니라 퍼시픽팰리세이즈로 밝혀졌다. 퍼시픽팰리세이즈의 스퀘어피트당 리스팅 가격은 1141달러로, 베벌리힐스보다 5.2% 높았다. LA 평균 가격의 3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

 

 

<표1 참조>

또한 최근 수 년간 테크기업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한 베니스비치와 샌타모니카의 스퀘어피트당 주택 가격이 각각 1000달러를 넘어서면서 2번째,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벌리힐스의 리스팅 가격은 스퀘어피트당 1081달러로 3번째를 차지했다. 컬버시티의 리스팅 가격 역시 스퀘어피트당 881달러로, 실리콘비치의 배후 도시로서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LA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미라클마일(750달러), 다운타운(739달러)도 스퀘어피트당 가격이 700달러를 넘어서면서 주택가격이 비싼 지역으로 꼽혔으며, 로스펠리스(697달러) 역시 대표적 부촌답게 집값이 스퀘어피트당 700달러에 육박했다.

반면,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밸리 지역 집값은 LA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 다소 차이를 보였다. 밸리 지역에서 가장 비싼 스튜디오시티의 리스팅 가격이 스퀘어피트당 571달러로 나타났으며, 버뱅크도 499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밸리의 대부분 지역들은 스퀘어피트당 리스팅 가격이 400달러에 못 미쳤다. 노스할리우드의 리스팅 가격은 393달러였으며, 그라나다힐스는 339달러, 포터랜치는 327달러, 노스리지는 326달러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LA는 전국에서 주택 가격이 손에 꼽히게 비싼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단위면적당 집값은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후드X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스퀘어피트당 집값이 가장 높은 곳은 뉴욕의 맨해튼으로 무려 1773달러에 이르렀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집값(1185달러)도 스퀘어피트당 1000달러를 넘어섰다.

<표2 참조>

이밖에 보스턴의 집값도 스퀘어피트당 751달러에 이르렀지만 LA는 417달러에 그쳤다. 이는 텍사스 오스틴 지역의 집값(345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처럼 LA의 단위면적당 집값이 낮게 조사된 것은 LA시가 워낙 방대해 부촌도 많지만 밸리 일부 지역을 포함해 사우스LA 등 집값이 낮은 지역들도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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